2016년 중국 해외여행 및 소비 예측
- 2015년 중국 해외여행 소비 전년대비 17% 증가, 1인당 소비액 평균 1만 위안 넘어
- 경기침체 중국인의 해외여행에 큰 영향 미치지 못해, 2016년에도 증가세 이어질 듯
해외여행객 두자릿수 성장 유지
씨트립이 발표한 ‘2015년 씨트립 해외호텔백서’에 따르면, 2015년 한 해 중국의 해외여행 인구는 연 1억 3500만 명에 달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17% 성장한 규모임. GDP 성장속도의 침체는 중국인들의 해외여행에 그다지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의 해외여행 인구는 2014년에 이미 연 1억 명을 돌파해 세계 제1의 해외여행시장으로 떠오름. 중국 여행국의 데이터에 따르면, 2014년 해외여행 인구의 해외소비는 전년대비 28% 성장한 1648억 달러로 신기록을 세우며 해외소비에서도 전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중국의 유커(해외여행객)들의 여행 범위는 특정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150여 개 국가와 지역을 아우른다.
2011~2015년 중국 해외여행 인구 성장 추이
* 씨트립의 2015년 해외여행 데이터에서 2014년 해외여행 인구 수가 줄어들었는데
이는 중국 공산당 내부감사로 업무상 출장이 대폭 줄어든 결과일 수 있다.
세계관광기구의 예측에 따르면, 중국의 해외여행 인구는 2020년에 2억 명에 다다를 것으로 예상되며 그 중 개인여행이 78%의 비중으로 업무로 인한 여행보다 훨씬 많은 비중을 차지할 것이다.
또한 씨트립에 따르면 2016년 중국 해외여행의 추세는 글로벌, 저령화 및 가족 단위, 양극화, 소규모, 고급화등이 될 것이며, 이는 중국 해외여행시장에 새로운 성장 기준이 될것이다.
핫 플레이스가 된 태국, 한국, 일본
2015년 제1분기부터 태국은 홍콩을 제치고 중국 여행객의 방문을 가장 많이 받은 국가가 되었고 태국과 함께 한국, 일본
최근 몇 년간 중국 여행객이 가장 많이 찾은 국가이다.
중국 해외여행객 방문국가 TOP 10
순위 |
2013 |
2014 |
2015 |
1 |
홍콩 |
홍콩 |
태국 |
2 |
마카오 |
태국 |
홍콩 |
3 |
한국 |
한국 |
일본 |
4 |
태국 |
대만 |
한국 |
5 |
대만 |
마카오 |
대만 |
6 |
미국 |
일본 |
마카오 |
7 |
일본 |
싱가포르 |
싱가포르 |
8 |
베트남 |
말레이시아 |
프랑스 |
9 | 캄보디아 | 인도네시아 | 이탈리아 |
10 |
말레이시아 |
프랑스 |
베트남 |
주: 2015년은 제 3분기 데이터
자료원: 중국국가여행국(中國國家旅游局)
이러한 결과는 씨트립 데이터에서도 찾아볼 수 있있며 중국 여행객들이 우선 선택하는 국가들은 아시아 지역, 특히 중국
주변 국가들이 80%의 시장 침투율을 보인다. 2015년 씨트립의 예약 데이터를 살펴보면, 중국 여행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여행 국가는 태국, 일본, 한국이다
2015년 전체의 60%에 달하는 해외호텔 예약이 태국, 일본, 한국에 집중됐고 이는 동남아 여행 열풍 및 한일 양국이
펼치는 중국 여행객 우대 정책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다.
‘저령화’되는 해외여행 인구의 연령층
세계관광도시연합회(WTCF)가 2015년 9월 7일 발표한 에 따르면, 중국 해외여행객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연령대는 1980년대생으로, 44.89%를 차지했으며 1970년대생은 2위로 25.72%, 1990년대생은 11.39%로 각각 9.97%, 8.04%를 차지한 1960년대생, 1950년대생보다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중국 해외여행의 주류로 분류된 7080세대가 총70%가 넘는 비중을 차지하는데, 이의 주된 원인으로는 높은 학력, 자식이 없거나 혹은 어린 자식들의 교육을 위해 여행하는 부부가 많기 때문으로 확인됐으며 씨트립의 2015년도 조사 결과에서도 이와 비슷한 결과를 보였다.
성별로 보면 여성 해외여행객은 58.5%를 차지해 남성(41.5%)보다 17% 앞선 결과를 보임
투니우왕(途牛网)이 발표한 2015년 상반기 통계에 따르면, 예약 여행객들의 연령대로 봤을 때
전체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20~40대가 해외여행 인구의 중심이며 그 밖에 1990년대생들은
사회 진출을 통해 얻어진 소비지출상의 여유를 여행, 특히 해외여행에의 관심으로 돌리고 있어
해외여행에의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2015년 상반기 1990년대생의 해외여행 연인원 비율은 전년대비 350% 성장하는 변화를
나타냈으며, 향후에도 꾸준히 성장할 전망이다.
중국 여행객들의 사치품 구매 열풍
자료원: MSN 중국
상하이인(上海人), 중국 해외여행객 중 가장 높은 비중 차지
2015년 중국의 해외여행 소비시장 규모는 6841억 위안에 달했으며, 그 중 자유여행객이
80%가 넘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상무부의 데이터를 보면 2015년도 중국 해외여행객 1인당
평균 소비액은 1만 위안(한화 약 185만 원)을 넘어서 세계 최대의 해외여행 소비국의 지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중국 여행연구원의 연구에 따르면, 2013년부터 중국의 해외여행 소비는 미국, 독일, 영국을 추월당했다.
2015년 지역분포 기준으로 보았을 때, 일본, 한국, 유럽 및 미국 등 선진국 지역에서 발생한 소비액이 1인 평균 7000위안
을 넘는 것으로 나타난다. 런던 히드로 국제공항의 여행객 중 1%만이 중국인인데, 이 1%가 히드로 공항 면세품 매출의
25%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2015년 한국을 여행지로 택한 인구는 611만 명 정도인데 비해, 이들의 소비액은 1인 평균
1만4000위안을 초과한다.
상하이 소비자 권리보호위원회의 발표에 따르면, 2015년도 상하이에서 출발한 해외여행 인구는 연 700만을 웃돌며,
해외여행 중 발생한 소비총액은 2000억 위안을 넘어섬. 이는 상하이시 연간 소매매출 총액의 1/3에 해당하는 액수이다.
통청망(同程网)이 발표한 '2016년 설 황금연휴기간 해외여행
추세보고(2016春節黃金周居民出游趨勢報告)'에 따르면, 현재 예약된 설 연휴 상품 중 해외여행 인구의 지출이 가장 많은
곳은 상하이이다. 1인당 평균 4186.22위안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고, 이는 전년대비 약간 상승한 수치이다.
* 목적지에서 발생한 구매는 포함되지 않으며, 호텔, 교통, 매표 등의 지출만 포함
조사통계정보에 따르면, 설 연휴기간 상하이 시민이 상하이에서 쇼핑을 하겠다는 의견은 13.3%로, 80.%에 달하는
여행객들은 상하이보다는 해외에서 쇼핑을 즐기겠다는 의견을 피력함. 해외여행 중 상하이 시민의 1인당 평균 소비액은
1만5000위안(한화 약 270만 원)에 달한다.
자료원: 중국 국가여행국(中國國家旅游局), 씨트립(携程), 중국여행연구원(中國旅游硏究院),
통청망(同程网) 등 및 KOTRA 상하이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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