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중국 온라인 동영상산업 결산
1. 인터넷 동영상 플랫폼 이용자 대폭 증가
2008년 이후, 중국 인터넷 동영상 이용자 규모는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2009~2013년에는 평균 15~20% 증가했고, 2014~2015년은 성장 속도가 다소 둔화됐지만 여전히 완만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인터넷 동영상 플랫폼의 전체 이용자 수는 4억 6,100만 명이고, 이용률은 69.1%를 돌파했다. 이용자 성별은 남성이 56.4%로 여성보다 많았고, 이용자 연령은 20~39세가 60% 이상을 차지했다. 또한 이용자들의 학력은 전문대 이상이 24.1%, 직업은 화이트 칼라가 28%, 월 수입은 5,000 위안 이상이 27.9%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네티즌과 비교했을 때 동영상 플랫폼 이용자들은 비교적 연령이 젊고, 학력과 수입이 높다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
2. 모바일 동영상 플랫폼의 빠른 성장
스마트폰의 보급과 인터넷 환경 개선으로 인해 모바일을 통한 동영상 플랫폼 이용이 편리해졌다. 이에 모바일 동영상 플랫폼 이용자 규모가 급격히 증가했다. 동영상 플랫폼 이용자들은 PC보다 모바일을 통해 동영상 시청 서비스를 더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6월을 기준으로, 중국 모바일 동영상 플랫폼 이용자는 3억 5,400만 명을 넘어섰다. 2015년 초 이후 6개월 만에 이용자 규모가 13.3% 증가하면서, 엔터테인먼트분야 애플리케이션 중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CNNIC의 데이터에 따르면, 모바일을 통해 동영상을 시청하는 이용자는 3년(2012~2015)간 27.3% 증가했다. 이 같은 빠른 성장은 각 동영상 플랫폼에 커다란 모바일 광고 수익을 가져다 줬다.
3. TV, 온라인 동영상산업에서 중요한 역할 차지
중국에서 스마트TV와 인터넷 셋톱박스의 이용률이 23.2%에 달하며 널리 보급됨에 따라 TV 단말기도 산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게 됐다. 가정에서 즐기는 여가 활동의 급부상도 TV에 힘을 실어줬다. 모바일 동영상 플랫폼 이용자의 94.4%는 주로 가정에서 동영상을 시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영상 플랫폼과 TV가 손을 잡고 이용자에게 편의를 제공한다면 동영상 플랫폼 이용자가 모바일에서 TV로 옮겨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온라인 동영상산업에서 TV도 비교적 큰 발전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4. 전통 방송 매체의 융합 발전, 인터넷 방송 플랫폼은 여론 전파의 주요 진지가 됐다
인터넷 이용자가 끊임없이 증가하고 사회가 인터넷화 됨에 따라 인터넷은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존재가 됐다. 시진핑(习近平) 중국 총서기도 미디어 융합 발전에 대해 언급하며 '전통 방송 매체와 인터넷의 결합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시진핑 총서기는 전통 매체와 인터넷 플러스의 균형점 탐색과 인터넷 방송 플랫폼과 국가 중점 뉴스 사이트의 빠른 발전을 촉구했다. 인터넷 방송 플랫폼은 여론 전파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됐다. CCTV 인터넷 채널인 CNTV(中国网络电视台), 후난인터넷방송국(湖南网络广播电视台), 저쟝인터넷방송국(浙江网络广播电视台) 등이 이용자 규모, 사회적 영향력, 브랜드 가치 등 방면에서 가장 뛰어난 대표적인 인터넷 방송 플랫폼이다.
5. 온라인 동영상산업의 핵심 경쟁력은 콘텐츠
중국의 IT 공룡 BAT(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는 중국 온라인 동영상산업까지 점령했다. BAT 산하의 아이치이(爱奇艺), 허이그룹(合一集团, 유쿠투더우), 텐센트비디오(腾讯视频)는 전체 시장 점유율, 모바일 단말기 시장 점유율, 유료 사용자 비율 등에서 모두 최상위권에 자리하고 있다. 소후비디오(搜狐视频), 바이두비디오(百度视频), 러스(乐视网)가 그 뒤를 이었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2010년 설립된 아이치이가 대역폭, 판권, PGC 콘텐츠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며 설립 5년만에 3대 동영상 플랫폼으로 부상했다는 것이다. 이번 CNNIC의 연구 보고에서 각 항목 지표 평균 순위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는 동영상 플랫폼의 핵심 경쟁력은 결국 콘텐츠라는 것을 증명한다. 현재 각 대형 동영상 플랫폼은 드라마, 프로그램, 영화, 애니메이션 네가지 분야의 산업 체인을 형성하고 있다.
6. 동영상 플랫폼 유료 서비스 이용자 증가
인터넷 동영상 플랫폼 이용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중국 정부 관계 부처는 해적판 유포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기로 했다. 온라인·모바일 지불 서비스 보급, 중국 콘텐츠 시장의 발전, 인기 IP 작품의 흥행, 동영상 플랫폼의 적극적인 IP 개발 및 구매는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이용자의 유료 서비스 이용을 증가시켰고,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이 양적 발전에서 질적 발전으로 나아가게 했다. CNNIC의 조사 결과, 인터넷 동영상 플랫폼 이용자 중 17%가 유료 서비스를 이용해 본 적이 있다고 밝혔는데, 이는 2014년에 비해 5.3% 증가한 수치다. 월 단위로 유료 결제 서비스 이용자가 47.6%로 단건 구매 이용자 비율을 넘어섰다. 이는 이용자들의 유료 서비스 이용 패턴이 점차 성숙해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향후 유료 서비스는 동영상 플랫폼의 중요 수입원이 될 전망이다.
7. 동영상 감상과 전자 상거래 결합 모델 등장
2014년을 기점으로, 동영상 감상과 전자 상거래 결합 모델이 중국 인터넷 동영상 플랫폼에 출연하기 시작했다. CNNIC의 데이터에 따르면, 이 같은 결합 모델이 '매우 좋다' 혹은 '좋다'고 답변한 이용자는 2.8%, '보통이다'라고 답변한 이용자는 24.3%다. 이것으로 보아 동영상 감상과 전자 상거래 결합 모델에 대한 이용자들의 선호도가 아직은 그리 높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동영상 플랫폼 이용자 규모가 크고 이용자들의 플랫폼 체류 시간이 길고 홍보 효과가 좋아 발전 가능성이 있다. 동영상 플랫폼의 콘텐츠, 특히 드라마나 예능 프로그램은 많은 팬을 끌어들일 수 있는데 이 같은 팬들을 위한 콘텐츠를 전자 상거래와 접목한다면 이러한 결합 모델이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8. 동영상 플랫폼 주요 수입원, 광고
광고는 동영상 플랫폼의 주요 수입원이지만, 이용자들이 동영상 플랫폼을 이용할 때 불편함을 느끼게 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동영상 플랫폼은 광고 수입과 이용자의 편의, 2가지를 모두 충족해야 한다. 그러나 이는 결코 쉽지 않다. 최근 빅데이터와 관련 기술을 응용한 새로운 광고 모델이 개발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동영상 플랫폼 광고는 정교한 타겟 설정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모바일 동영상 플랫폼이 발전함에 따라 모바일 광고에 관한 투자도 증가하고 있다. CNNIC의 데이터에 따르면 인터넷 플랫폼 광고 시간은 60초 이내가 가장 많았고, 가장 긴 것도 90초를 넘지 않았다. 동영상 플랫폼 이용자 중 53.4%는 '짧은 광고는 시청에 지장을 주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이를 통해 무작정 긴 광고보다 짧은 광고가 시청자들에게 반감을 주지 않고 브랜드 홍보에 더욱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9. 이용자 편의 제고를 위한 방안 모색 필요
전통 매체는 이용자에게 일방적으로 콘텐츠를 전달하지만, 인터넷 동영상 플랫폼에서는 이용자가 채팅이나 댓글을 다는 양방향 소통이 가능하다. 이는 인터넷 동영상 플랫폼과 전통 매체를 구분하는 주요 특성 중 하나다. 소통은 이용자의 충성도와 이용 시간을 증가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동영상 플랫폼 이용자 중 41.3%가 동영상 시청 시 채팅을 하거나 댓글을 단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를 위해서는 로그인을 해야하는데, 로그인하는 것이 불편하다고 응답한 이용자가 36.1%나 된다. 동영상 사이트에 가입해서 로그인을 하게 하는 대신 중국 네티즌들이 주로 사용하는 메신저나 SNS와 연동하는 것이 하나의 해결 방법이 될 수 있다. 메신저·SNS 연동은 이용자 빅데이터의 수집이 용이하고, 이용자 충성도를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10. 전통 매체와 뉴미디어의 융합 필요성 대두
중국인의 TV 이용률은 약 40%, 신문, 라디오, 잡지 이용률은 약 20% 이상이다. 이용 빈도를 보면 TV와 라디오를 매일 이용하는 사람은 각각 60.8%, 53.9%이다. 전통 매체(올드미디어)는 뉴미디어에 밀려 이용자가 줄어들었지만, 사회적 영향력과 정보 전파력은 여전히 뉴미디어보다 강력하다. 뉴미디어는 전통 매체의 영향력 확대를 위해 이용되는 경우도 있다. 전통 매체의 이용이 줄어들고 있다고 해도, 뉴미디어는 전통 매체를 100% 대체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전통 매체와 뉴미디어는 상호 보완하며 함께 발전해야 한다.
츨처: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china-contents-lab&logNo=220604251484&categoryNo=8&parentCategoryNo=0&viewDate=¤tPage=1&postListTopCurrentPage=1&from=postList&userTopListOpen=true&userTopListCount=10&userTopListManageOpen=false&userTopListCurrentPage=1
원본 : http://mp.weixin.qq.com/s?__biz=MjM5NjAyODg0MA==&mid=401257513&idx=3&sn=55eea042e6cc4872ba2dd5cb7b4ba35f&scene=1&srcid=0105mBpB7oXiC7v7qgIFzirC#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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