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중국 춘절기간 소비 동향

2016년 중국  춘절기간 소비 동향 

2016년 춘절(중국의 음력 설, 2월 7~13일)기간 동안 예상과 달리 소비 확대

 

춘절은 1년 중 가장 중요한 명절이며 중국의 대표적인 소비 특수 기간이지만, 올해에는 성장률 둔화와 경기 

침체로 춘절 소비시장의 위축을 우려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었다.

그러나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전국 소매판매 및 요식업계 매출액이 7,540억 위안(약 140조원)을 기록한 것

으로 나타남(전년동기대비 11.2% 증가). 또한 중국 최대 신용카드회사인 유니온페이 데이터에 따르면 같은 

기간 총 카드결제액이 3,121억 위안 (약 58조원)으로 집계되었다.(전년동기대비 31% 증가)

쇼핑, 외식 등 일상용품 소비를 위한 카드결제액이 1,000억 위안 이상으로, 마트, 대형가전제품 판매점, 백화점에서의 결제액이 각각 동기대비 41%, 22%, 13% 증가했다.

 

그림 1. 각 연도별 춘절기간 소매판매 및 요식업계 매출액 추이​

 

춘절 소비 활성화를 겨냥한 지방정부 차원의 노력과 더불어 온라인을 통해 결제 수단이 다양해지고 편리한 

소비환경이 조성됨에 따라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이용한 소비가 급증하였고, 가처분소득 증가에 따른 

여가 소비도 두드러졌다. 2016년 1월부터 각 지방정부 차원에서 설맞이 용품 전시 판매, 각종 생활용품의 할인 판매 등과 같은 다양한 소비촉진 행사가 개최 되었으며 연휴 기간 충칭, 후베이, 광시, 산시(陕西), 톈진, 헤이룽장의 주요 모니터링 대상 기업 매출액은 각각 동기대비 12.6%, 12.3%, 11.2%, 10.8%, 10.5%, 10.5% 증가했다.

 

모바일 앱을 활용한 식사 예약이 성행하는 한편, 충칭의 27개 외식업체는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통해 연야반(年夜饭, 춘절 전날 먹는 저녁식사) 쿠폰을 출시하여 동기대비 16.6% 증가한 837만 위안의 매출을 달성 했고

 도농 주민의 1인당 가처분소득 증가에 따라 문화생활 ․ 관광과 관련된 소비가 증가했다.

춘절기간 중국 박스오피스 수입은 전년동기대비 67.7% 증가한 31억 위안을 기록하였고, 중국 국가관광국에 따르면 중국 국내여행 관련 매출이 3,651억 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16.3% 증가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해외여행지는 태국, 일본, 한국, 미국 등이며, 중국관광연구원과 중국 최대 온라인여행사 Ctrip에서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춘절기간 해외여행객은 570~600만 명으로 추산되고 약 900억 위안을 소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중국경제의 불안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이번 춘절기간의 소비확대가 향후 소비 활성화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

 

중국정부의 소비 주도형 성장전략에 따라 13차 5개년 규획기간(2016~2020년) 동안 중국 소비시장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지역별․계층별․연령대별 소비 잠재력이 가시화될 것이라 예상된다.

이에 거대한 중국 소비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중국인들의 소비 심리와 트렌드를 반영한 대중 소비재 수출 전략이 마련되어야 하고, 온라인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기반으로한 소비 마케팅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자료: 商务部, 中国银联, 广州日报, Bloomberg, 证券日报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