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의 주역, ‘요우커’를 모셔라
2015년 중반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로 이들의 방문이 잠시 주춤했지만 하반기 접어들면서 어느 정도 과거의
'행렬'을 되찾았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2015년 11월 기준 전체 외국인관광객의 숫자는 115만74명이며 이중 유커는
약 43%(50만7579명)의 비중을 차지한다. 2014년 같은 기간에 비해 10.2% 증가한 수치다. 2015년 메르스 사태가 일어났
던 6~8월을 제외하면 유커의 숫자는 전년과 비교해 꾸준히 증가했다.
2016년에도 유커의 방문행렬은 계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정부와 면세점이 발 벗고 나섰다.
정부는 최근 ‘2016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면서 중국 단체관광객에 대한 비자 발급 수수료(97위안·약 1만7000원)를
2016년 말까지 면제해주기로 했다.
나아가 5년간 비자를 재발급받을 필요가
없는 ‘복수비자’의 발급 대상을 기존 ‘17세 미만’, ‘60세 이상’, ‘4년제 대학 졸업
자·재학생’에서 ‘55세 이상’으로 확대했다. 또 유커의 국내 체류가능기간을 현행 30일에서 최대 90일로 늘렸다.
2016년 말에는 중국인에 한해 관광과 한류·미용·레저·문화 체험
등을 결합해 비자를 받으면 경제력·연령·학력·직업 등
비자 발급 요건을 낮춰주는 '한류산업연계비자'도 신설한다.
정부와 함께 새롭게 오픈한 서울 시내면세점들도 유커 유치에 큰 힘을 보탤 것으로 전망된다. 2015년 12월24일 용산
아이파크몰에 1차 오픈한 HDC신라면세점은 주변에 한류 공연장, 한류 관광홍보관, 관광식당 등의 시설을 조성해 유커
잡기에 돌입했다. 또 대형 관광버스 400대를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도 조성 중이다.
비슷한 시기 여의도에 위치한 한화의 ‘갤러리아면세점63’은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뷰티브랜드를 다수 입점시켰다.
특히 중국 여행사 200여곳과 고객 유치를 위한 제휴 계약도 맺었다.
2016년 오픈을 앞둔 면세점도 유커를 타깃으로 한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월 오픈 예정인 하나투어의
SM면세점은 중국인 단체관광객에게
인기가 많은 한국제품을 주력 품목으로 내걸 계획이다.
상반기 오픈 예정인 동대문의 두산면세점도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 등 현지
주요 여행사 26곳과 '방한 유커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동대문 야간 쇼핑을 좋아하는 유커들을 위해 심야 면세점 운영도 고려 중이다. 또 두산과 비
슷한 시기에 오픈하는 중구의 신세계디에프 면세점은 서울 중구청과 제휴해 한국은행 앞 대형 분수광장을 관광객 쉼터
로 만들어 유커들의 이목을 끌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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