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해외명품 소비율 감소
中 해외명품 소비률 감소
중국 해외 여행객 명품 소비 감소폭 최저치 기록
2016년 3월 전년동기 대비 -24% 감소
글로벌 블루(Global Blue ; 여행객 세금환금 업무) 통계에 따르면, 2016년 3월 중국 소비자 해외 명품 소비가
전년대비 24% 대폭 감소했으며 2010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중국인 여행객의 면세점 쇼핑은 지난해 58% 증가 후 올해 3월에는 마이너스 성장으로 전환했다.
자료 : 베이징상보(北京商報)
지역별로는 유럽에서의 명품 소비 감소치가 최대폭으로
유럽 23%, 프랑스 29% 이탈리아 21% 영국 18%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의 전체 명품 소비 또한 전년 동월대비 -6%를 기록한 가운데, 일본에서만 증가세 유지
미국, 홍콩, 두바이 부가세 환급 제도를 철폐한 후 3월 전세계 여행객의 전체 명품 소비가 14% 하락했고,
1월 3%, 2월 4%와 비교해 큰 폭으로 감소 했다.
명품 소비, 왜 줄어들고 있을까?
1) 최근 발생한 유럽지역 테러
최근 파리와 브뤼셀에서 발생한 테러 사건으로 유럽을 찾는 여행객이 상대적으로 감소 하였으며
UNWTO (유엔세계관광기구)는 올해 유럽행 해외 여행객이 3.5~4.5% 가량 증가하는 것에 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글로벌 블루가 5000명의 중국 여행객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56% 안전하고 신변의 위협이 없는 여행지를 중요한 요소로 선택한다고 답변했다.
자료원: Bain & Company
2) 중국 경기둔화와 반부패에 따른 명품 소비억제
지난해 중국 증시폭락, 지속적 경기 둔화세 등으로 가계 소득이 상대적으로 감소하는 추세이며 명품은 소득 탄력성이
높은 사치재로 가계소득 감소가 명품 수요 감소로 연결 된것으로 예상한다.
3) 온라인 해외직구 성장에 따른 국내소비 대체
최근 중국의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시장규모는 전체 교역의 20%에 육박하는가 하면 시장규모도 30% 이상의
고성장 지속, 온라인 해외직구를 통한 소비대체 효과이며 온라인으로 해외명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는 해외직구족
비중은 10% 미만으로 낮지만, 온라인 시장의 다변화와 가격경쟁력 확보에 따른 구매 비중은 상승 추세이다.
4) 정부 차원의 '소비U턴 정책'
중국 해외 여행객의 해외 소비금액은 1조 위안 이상(한화 약 185조 원) *자료원: 中상무부,2014년 기준
규모로 내수진작을 위해 해외소비의 국내 소비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수입관세 인하, 면세점 확충, 잠정관세 적용 품목 확대 등 지난해 해외에서의 소비를 'U턴' 시키는 일련의 조치를 단행하며 올해 추가 시행이 예정되어 있으며 최근 논란이 된 중국 정부의 해외직구 리스트 발표 및 관련 세제조정 또한
해외직구 소비를 국내로 돌리기 위한 '소비U턴 정책'의 일환이다.
주목해야 할 중국의 '소비 U턴' 정책
최근 중국 해외 여행객의 명품 소비 감소는 다양한 원인이 있으나, 정부차원의 해외 소비를 국내로 돌리고자 하는
'소비U턴' 정책은 한국 관련 산업에 가장 큰 영향을 주고 있으며 올해에도 강화될 전망이다.
소비재 관세 인하는 지난해 6월 및 12월(잠정관세) 두체례에 걸쳐 인하가 이루어진다.
주요 인하대상은 가방, 시계, 의류, 악세서리 등 중국인들이 해외에서 주로 구매하는 제품군이며 올해에도 주로
이품목을 비롯한 해외 구매비중이 높은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인하가 단행될 가능성이 높다.
중국 해외 여행객의 선호 여행국가
자료원: globalblue.com
그럼에도 인기인 한국, 한국상품
글로벌 블루가 5000명의 중국 여행객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올해 가장 방문하고 싶은 지역은
아시아(73%), 아시아 중 최선호국은 한국(26%)로 1위를 차지하였으며 2위는 일본 (23%) 3위는 홍콩(18%)으로 순위를 이뤘다.
한편 면세점 쇼핑 실적은 일본의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50% 증가하며 독보적인 실적을 올렸다.
(1분기 아시아 지역 면세점 전체 매출신장률 32%)
중국의 '소비U턴' 정책 시행에 따른 해외소비 감소와 수입대체 효과는 한국 면세점 및 관련 산업에 단기적인 타격을 줄것이라 예상한다. 하지만 한국 기업은 중국 내수시장 침투도가 상대적으로 높고, 중국 수입시장 1위
(1분기 기준 11%)인점, 주요 경쟁국 중 주요 경쟁국 중 유일한 FTA 체결국이라는 점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제도 변화에 따른 빠른 대응과 가격, 제품군 수정등 마케팅 전략 설정 등을 통해 외부 수요 감소 대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내수시장을 적극 공략해야 하는 시점이다.
특히, 최근 감소세를 보이는 중국 해외 여행객들의 둔화세는 주로 유럽 지역에서 나타나는 바, 고가의 명품 시장과
중국 현지 브랜드 사이의 소비재 틈새시장이 우리 기업에 상대적으로 유망한 품목군이 될 수 있다.
해외직구 세제변경과 수입관세 인하로 중국 국내소비가 진작돼도 여전히 해외상품 수요 및 한류 재점화 효과에
따른 한국산 소비재 인기는 지속될것으로 전망된다.
* 최근 대중 수출 급증 소비재 품목 (2016년 1~2월, HS Code 4단위 기준): 공기청정기 (157.3%), 샴푸(107.3%),
레이저 피부관리기(116.5%), 기초 화장품 (38.6%) 등등
자료원: 글로벌 블루(globalblue), 베인앤컴퍼니(Bain & Company), 중국 상무부 및 KOTRA 베이징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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